에어컨을 아는 사람들

에어컨을 골랐다. 휘센 벽걸이

재고 확인차 전화를 해 봤다. 현금결제하면 익일 늦어도 2일안에 설치 완료 되는데, 카드 결제하면 2주가 걸린단다.

설치장소 광명이라고 하니 아마 거의 내일 될 거라고 했다. 카드 결제 하면 2주라...

성수기라 그러려니 이해했다. 재고가 있다고 했다. 현금 결제 했다. 목요일이였다. 금요일 아침에 전화 준단다.

금요일 오후 반차를 냈다. 전화가 안 온다. 짜증났다. 전화를 내가 했다.

내일 토요일온단다. 아쉽지만 알겠다고 했다. 내일 몇 시에 올건지 알려달라고 하니 토요일 아침 8시에 전화 준다고 했다.

토요일 아침 8시에 전화가 왔다. 나랑 통화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였다. 

미안한데 재고가 없단다. 월요일날 온단다. 부장님이랑 통화 하신 모양인데 재고가 월욜날 들어온단다.

분노게이지 99%

당장 설치 해 준다고 하니까 현금영수증도 안 받고 현금 결제 했는데 후...

하지만 내무부장관의 귀를 쌍욕으로 더럽힐 수 없기에 일단 끊고 잠시 생각하고 전화 준다고 했다.

분노게이지 98%

동일한 모델의 다른 판매자를 검색해 봤다.

하루 사이에 내가 산 에어컨의 금액이 내려갔다. 지쟈스 크라이스트 셧터 파크

분노게이지 99%

다른 판매자에게 전화를 했다. 현금결제 할테니 혹시 오늘이나 일요일날 설치 할 수 없나?

그 판매자왈 현금이든 카드든 설치날짜가 차이나지는 않는데, 이미 설치 스케줄이 꽉찼다. 그래도 월요일 설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드리기는 어렵다. 설치 장소에 따라 동선이 짜지기 때문에 어렵다.

분노게이지 100%

카드결제해도 설치가 현금결제와 차이 없이 월요일날 해준단다. 후............. 그 놈의 방문 시간이 문제.

내가 산 업체에 전화 해서, 분을 삭히고 월요일날 설치 하되 내가 지정한 시간에 와라. 안 그러면 환불이다.

ok

월요일 내가 지정한 시간보다 30분 일찍 왔다. 그래 여기까지는 이해했다.

에어컨 설치후 설치비 달라고 한다. 나는 최초 재고 확인 통화 시에 현장 설치비 4.5만원으로 안내 받았다.

근데 6만원 달란다. 야이 조카크레파스 십팔색 진짜 뒤질랜드 

나는 못 준다. 6만원 소리 들은 적 없다. 나랑 통화한 양반 전화 해라고 해라. 설치 기사님들은 수고 하셨다 ㅂㅂ

화요일 아침 전화가 왔다 설치비 입금 안 됐다고. 그 양반한테서

분노게이지 100% 

야이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할려다가 지하철 안이라 참고 왜 6만원인지 설명해라고 했다.

어쩌고저쩌고 재료값이 얼마고 어쩌고 저쩌고...

나는 그건 내 알바 아니고 너님 6만원 드립 날린적이 없다. 4.5만원이라 안내해 놓고 이제와서 개소리?

하도 얼척 없는 개소리를 시전하길래 어쨌든 가격을 깍아서 결제 해 줬다.

혹시라도 이 업체에서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사이트 : 에어컨을 아는 사람들

홈페이지 : http://www.zinaircon.com

ps : 설치 후 아래층에서 에어컨 물이 베란다로 바로 떨어진다고 항의 한다.

설치 기사한테 배수호스는 기사님이 전문가니까 상황에 맞게 잘 해달라고 부탁 했는데 정확히 아래집 베란다 정 중앙을 겨냥 했다.

덕 분에 야밤에 철물점 가서 호스 사고 비좁은 틈 사이로 호스 연결한다고 땀 흘렸다.

에어컨을 아는 사람들은 제대로 영업 하길 바란다. 고객 응대도 엉망이고 당사자는 ( 토요일아침 전화 준 부하직원 말고 ) 설치가 늦은 것에 대한 사과도 없고, 설치는 전체적으로 양호 했지만 배수호스 위치는 대충 해 줬다고 밖에 생각이 안 되고. 현장 설치비도 제대로 안내해 주지 않고 일단 팔고 볼려는 심보라고 밖에. 내 경험이 에어컨을 사려고 고민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