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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3박 4일 일정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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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강원도 3박 4일 여행.

우리 네가족 평일 2일 + 주말 2일 , 합 3박 4일 강원도 여행 나들이를 여기에 기록으로 남긴다.

 

1일차

 


숙박은 켄싱턴 리조트 설악 비치.

비싸지 않고, 딱 무난하게 묵을만 한 곳. 첫 날 일정은 숙소 도착 후 짐을 풀고 리조트 앞 해변가에서 모래놀이 & 사진찍기. 그리고 속초 중앙 시장으로 이동(콜택시로). 시장 구경 및 주전부리 먹고 만석 닭강정 사기. 다시 택시로 장사항 스타 대게로 이동해서 대게로 저녁 먹고, 숙소로 복귀. 숙소 앞에는 간단한 액티비티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놀기 딱 좋다.

스타 대게는 택시 기사님 추천으로 갔는데, 대만족! 서비스, 시설, 맛, 가격 무엇 하나 빠지지 않음. 기본찬으로 정갈한 밑반찬들은 물론 맛있는 새우튀김과 적지만 전복회도 나오고 또 무려 16점의 회가 나온다. 대게 식사 후에는 대게 라면이 또 주는데 이 또한 일품이다. 다만 대게 딱지에 밥은 하나만 비벼 먹는걸 추천. (양이 너무 많아서 ㅎ)

담 날 아침엔 리조트 1층에 있는 애슐리에서 조식먹고 여유있게 퇴실.

 

 

2일차


숙박은 휘닉스파크 그린동.

켄싱턴에서 퇴실 후 바로 설악산 케이블카로 이동.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많은 편. 주차하는데만 최소 1시간 30분 넘게 잡아야 함. 이때 팁은 케이블카 입구까지 거의 다 왔으면 동승자는 내려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걸어가서 미리 티켓팅을 해야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 입장 티켓을 끊은 다음 그냥 들어가서 다시 케이블카 티켓팅 하면 됨. 표만 보여주면 나갔다가 재입장 가능 함. 케이블카도 평일 기준 티켓팅 후 최소 1시간 30분 정도 대기 해야 함. 케이블카는 5분에 한 대씩 있는데 자기가 타야하는 시간대를 놓치면 뒤에 차를 탑승하는게 아니라 표를 취소하고 재구매해서 다시 기다려야 하므로 케이블카 탑승 시간은 필수로 지켜야 함.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다보면 울산 바위가 보이고 금방 끝남. 약 5분 정도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후 권금성까지 약 10~15분 정도 계단과 산길을 걸어 올라가야 함. 유모차는 불가. 올라가면 탁 트인 시야와 기암들로 절경이 펼쳐 짐. 거북바위는 절대 찾을 수 없으므로 권금성에 보면 작은 초소에 지키미가 있는데 그 아저씨에게 물어보는게 나음.. 거북위 바위 실제로 보면 별로 ㅎ.ㅎ

설악산 왔다갔다 하면서는 1일차에 샀던 닭강정 먹으면서 아주 훌륭히 점심 해결 ㅋㅋ 대신 저녁은 강릉커피거리 근처 두부마을 가서 동화가든 맑은두부와 짬순으로 해결. 참고로 여기 대기줄 장난아니게 길다고 하지만 저녁에 7시 좀 안 돼서 가면 대기없이 바로 입장 가능하다. 왜냐면 7시까지가 마지막 오더였나 그랬음. 아침점심으로는 여기도 대기 1시간은 기본인 듯.. 맑은 짬뽕순두부 먹으러 갔는데 메뉴에 없길래 좀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짬순이 짬뽕순두부임 ㅎ 짬순은 불맛이 엄청 강하고 해장하기 좋은 칼칼한 맛. 맑은순두부도 맛있음. 애들 먹기 좋고 다른 밑반찬들도 맛있는 편. 짬순하나 맑은순두부하나 공기밥 추가해서 먹으니 가격도 안 비싸고 딱임~!

이렇게 저녁까지 해결하고 휘팍 숙소 그린동으로 이동. 그린동은 이번에 전면 리뉴얼해서 실내는 깔끔했음~ 단, 휘팍이 전체적으로 주차할 공간이 없는데 여기 워터파크쪽으로 가면 그 주차장엔 빈자리가 좀 있으니 자리 없어서 빙빙돌지말고 휘팍 파리파게트 뒷편 워터파크 주차장에 파킹할 것 추천!

 

 

 

3일차


아침엔 라면으로 해결하고 바로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이동.

네비가 무슨 어디 고속도로 작은 휴게소로 안내하길래 멍미 싶었지만 그 휴게소 안쪽에 양떼목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음. 티켓팅하고 한참을 걸어 다녀야 하는데 유모차가 있으면 차라리 가지고 가는게 나음. 뭐 양떼몰이 이런 것도 있는 모양인데 어차피 그런건 있는지도 몰랐고 그냥 한 바퀴 쭉 훑어보면서 천천히 구경하면 됨. 양이 그리 많지는 않고 중간 중간 벤치가 있는데 적당히 김밥이랑 먹을것 싸가서 먹어도 됨. 여윽시 아줌마부대는 과일이랑 김밥이랑 싸온 것 중간 벤치에서 먹던데 참.......... 맛있어 보였음 ㅎ.ㅎ;; 한바퀴 쭉 돌고 내려오는 길에 건초 먹이 주는 코스가 있는데 입장권을 제시하면 장당 건초바구니 하나씩 줌. 양들 겁나 잘먹는 편. 근데 어차피 건초먹는 곳에 보면 밑에 흘린 건초가 많아서 바구니 갯수는 의미가 없음 ㅎ

양떼목장 구경후 다시 휴게소로 내려오면 거기 주전부리가 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감자떡은 경상도에서 흔히 말하는 니맛도내맛도 없는 그냥 무색무취무맛의 식감만 있는.. 그저 아주 심심한 무언가이다. 

그리고 빠르게 다시 숙소복귀해서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여기 실내 파도풀이 생각보다 쌔서 크기는 작지만 아주 재밌음. 그리고 군데군데 영유아 풀이랑 미취학 아동 풀이 잘 되어 있다. 느낌적으로 미끄럼틀을 한 백번은 탄 것 같고 (실제로는 한 20~30번 정도 되겠지..) 이때 우리 쪼꼬미 2호가 물에 자신을 내려놓고 그저 몸을 맡기는 모습을 보고.. 아... 우리 쪼꼬미 2호는 나중에 수영을 시킬까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마지막 날 물놀이를 끝으로 숙소에서 삼겹살에 맥주하나 사먹고 나는 바로 다이 시전...

 

 

 

4일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평일 연차를 내고 온 강원도 여행. 이 아쉬움이 상당히 깊어 그냥 집으로 올 수 없기에 다시 강원도 바닷가를 보러 강릉 바닷가 커피거리로 출발.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게 불던지 바닷가에 유일하게 떠 있던 우리 키티연이 강릉 바닷가를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 줬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동네는 부산과는 달리 바닷가 바람인데 습한것이 1도 없고 그저 쾌청하고 시원하고 찝찝함이 단 1g도 없었다는 것.

여긴 커피 거리 답게 해변가에 커피 가게가 즐비하게 붙어있는데, 다 프랜차이즈 커피집이고 지역만의 특색있는 커피집은 딱히 보이질 않아서 별로였다. 그래서 좋은 점이 있다면 그냥 편의점에서 통신사 할인 받고 캔커피 사서 먹는게 더 저렴하고 좋다는 점. 아 그리고 여기 만석닭강정 판매점이 있어서 다행히도 한 박스 사서 집에 올라오는 길에 맛있게 냠냠 했다..

 

 

 

  한 줄 총평 : 평일 연차가 만들어 준 행복한 10월. 아, 강원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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