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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과잉 커뮤니케이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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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는 말


과잉 커뮤니케이션 시대


커뮤니케이션은 현상, 주목해야 할 단어는 과잉.



우리는 과잉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시대?

커뮤니케이션은 양자간의 생각이나 의견을 교류하고 주고 받는 의사소통으로 필수조건은 상호 작용 하는 방식이라는 것.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주위의 수많은 매체와 환경에서 부터 쏟아지는 메세지에 대해서 상호 작용 하고 있는가?

수천개의 간판과 옥외광고, 길바닥에 널부러진 전단 찌라시, 오늘까지 50% 세일이라고 외쳐 되는 초저가 화장품 샵

뉴스라도 볼라고 어디 무슨 일보 사이트에 접속하면 화면의 70%를 뒤 덮고 있는 싼티나는 광고들


이 많은 메세지에 대해서 우리는 의식 하는가, 반응 하는가?

그냥 공해에 가까운 노이즈가 아닌가?


메세지 자체는 과잉이지만 반응하는 소비자 형태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소비자 개개인의 기호와 선호 성향에 타겟팅 된 메세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완전 개방 되어 있는 우리의 24h 동선 중에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반응하고 메세지에 커뮤니케이션하는가.

우리는 흔히말하는 정보, 메세지의 홍수 속에 오히려 커뮤니케이션 결핍이 발생 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가서 메뉴를 주문하고 난 후 를 보자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편인가 스마트폰을 보는 편인가?

물론 이것은 선택적 행동으로 개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쏟아지는 과잉 메세지와는 다른 패턴이지만 

과잉 메세지는 구성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 결핍을 만들고 있는 것은 맞다


이뿐인가, 오히려 수많은 광고 전문가들이 첨예한 전략으로 만들어 낸 많은 광고들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기는 더더욱 어렵다.


왜냐?

 

얘기 하고 있듯이 그런 메세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야 말로 과잉 메세지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interactive = 상호작용하는 이라는 뜻의 형용사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란 쉽지 않아서 많은 광고들은 인터랙티브를 지향한다

사실 광고의 존재 그 자체는 주목 받기 위한 것이다

넓을 광, 알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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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인터랙티브 해 질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과잉 메세지 시대에서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상호 작용 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지만 힌트는 interactive 단어가, 단어 그 자체로 말해 주고 있다.


i n t e r a c t i v e 에 색깔이 칠해진 단어를 새로 조합해 보면. c r e a t i v e.

creative 하지 않으면 interactive 할 수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단어가 말 해 주고 있는 셈



무수히 많은 슬램덩크 어록 중에 하나인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말을 써먹어 보면

메세지를 확산, 증폭 시키는 미디어는 유통되는 채널로써, 컨텐츠를 거드는 왼손 일 뿐


본질은 creative한 콘텐츠 그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코드는 유머, 감동, 잉여, 이벤트, 정보, 섹스어필, 혜택 기타 등등등



우리가 어떤 job입니까? 사시사철, 천지사방, 불철주야! 

야근으로 수고 하는 모든 광고 담당자들의 노고에 맛있는 간짜장이라도 권해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고추가루와 신속 보고라는 식초를 곁들여

결과보고라는 젓가락으로 오늘 하루도 잘 버무려서 말아 먹자는


생각의 부스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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