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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마케팅 제안서 작성의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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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에 교육용으로 써 볼까 하고 정리할려고 두서 없이 쓴 글인데 나중을 위하여 킵킵..




목차 작성의 노하우


제안서 목차의 완성도에 따라 페이퍼 워크에 참여하는 팀원 전체를 통제할 수 있다 

마케팅 제안서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상품소개서, 사업계획서나 연간 대행사 선정 등의 페이퍼 워크에 필요한 목차를 크게 구분지어 보자면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제안의 도입부, 제안의 본론을 담고 있는 중심부, 기타 첨부자료를 포함하는 종결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도입부는 보통 짧게 회사소개를 포함하거나 사업의 배경 및 목적, 경쟁사 및 거시/미시적 환경분석을 통해 사업의 지속성장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 하는 방향까지 도출 하는 것이 보통이고, 제안의 본론은 발주처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큰 틀의 전략과 세부적인 전술을 담고 있으며, 전략은 마케팅 전략과 사업관리 전략으로 정도로 나누어 진다. 기대효과까지 문서의 중심부에서 담아내고 제안서의 종결부에서는 리서치 통계 데이터나 제안사의 성공사례, 특히 발주처 동종 업계에 대한 유사 경험을 작성 하는 것이 온라인 마케팅 업계에 일반적인 제안서 형태 이다. 입찰 Case에 따라서 회사소개를 포함, 회사명 자체를 문서 전체에서 표기하면 안 된다거나 공공기관의 경우 목차를 처음부터 지정해 준다거나 때에 따라서 기대효과를 종결부에 배치시킨다거나 등등의 예외적인 사항은 사안에 따라서 유연하게 적용 하면 된다.  

목차는 문서의 전체 아우트라인임과 동시에 제안의 주된 내용을 담고 있고, 논리의 기승전결을 검토 할 수 있는 뼈대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한들 지나치지 않다. 또한 그것과 함께 페이퍼워크를 진행 함에 있어서 목차의 구성에 따라 문서 작업에 대한 진척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PM이 문서 작업에 참가 하는 팀원 전체를 통제 하고 스케줄 관리가 가능하게끔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함께 수행 한다. 이렇듯 작성자의 입장에서 목차는 내용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제안서를 평가하는 심사위원 입장에서 볼 때 목차는 작성자 만큼 중요하게 평가 받지는 못 한다. 많은 경쟁 PT와 또 공공기관 경쟁PT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경험에 빗대어 보면 거의 대부분의 제안서에 있는 목차는 심사 위원들에게 수 초 내에 한번 스윽 읽히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읽히지도 않고 자동으로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제안사가 문서작업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목차는 팀원들에게 작업 지시를 하기 위한 세부 내용까지 담아내고 있지만 제안문서 그 자체에 담아내는 목차는 챕터 구분과 소제목 정도까지만 표시 되기 때문에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어느 제안사의 목차나 다 비슷하게 보인다. 그래서 심사위원들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핵심 전략에 해당하는 부분을 먼저 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발표자는 아직 한창 환경분석 부분을 발표 중인데 심사위원은 제안서의 중심부를 보고 있는 경우는 PT 현장의 매우 흔한 모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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