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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아카데미/인문학메모

가속 팽창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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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가속팽창 중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게 된지 겨우 10여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걸 알아낸 사람은 2011년에 노벨상을 탔다.

솔폴머터, 애덤리스, 브라이언슈밋 박사. 

 

최초에 폭발했던 에너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약해진다. 빅뱅으로 우주가 태어났다. 그래서 우주는 빅뱅이후 현재의 시간으로는 감속팽창하던가 아니면 팽창이 어느 지점에서는 멈춰야 한다. 근데 왜 가속 팽창 하는 것일까?

 

아니면 아직도 우주는 빅뱅이후 팽창하는 지점에 있는 것일까? 아니다. 우주는 그러기에는 너무나 차갑다. 그리고 우주배경복사를 통해 이미 많이 식어있음이 증명 되었다. 그것도 골고루. 우주가 가속팽창하는 것은 도플러효과로 증명 되었다. 먼 것은 적색편이. 가까운 것은 청색편이. 빛의 파장이 가까운 곳으로 짧아지면 파란색. 멀어지면 빨간색. 이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은하들의 사진을 찍었더니 먼 것은 더 빠르게 멀어지는 것이 관측되어 증명 되었다.

 

하늘로 공을 힘껏 던졌을 때 어느정도 공이 올라가다가 그 힘이 다하면 속도가 점점 늦어지고 어느 높이에선 다시 내려와서 땅으로 떨어진다. 헌데 하늘로 던진 공이 점점 더 속도가 빨라지더니 어느 순간엔가 대기권을 돌파해서 우주로 날아간다는 얘기다. 

 

우주는 왜 가속팽창 하는 것일까? 현재까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저 빅뱅이후 지속적으로 중력을 거스르는 알 수 없는 에너지가 있다는 가정이 아니면 설명이 되지 않을 뿐. 우리는 그것을 정체를 알 수 없어서 암흑에너지라고 이름을 붙였다.

 

우주는 4%의 물질과 24%의 암흑물질, 그리고 나머지 72%의 암흑에너지로 이뤄져 있다. 관측되진 않지만 중력으로만 존재하는 물질. 마찬가지로 정체를 알 수 없어 암흑물질로 이름이 붙여진 이 것은 암흑에너지와 함께 천문학 초유의 풀지 못하는 난제이다. 

 

우리 삶에 억지스럽게 갖다 붙이자면 지금 내 앞에 던져진 숙제들과 먹고살아야 하는 오늘의 현실들은 어쩌면 우주 현실 세계의 물질 4%의 현상 뿐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가 않지만. 4%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가려져있는 24%의 문제를 알아내고 72%의 자기반성과 노력을 통해 조금이라...

 

하... 됐고 윤썩려리 퇴진 좀 ㅠㅠ 국민의 짐 꼬라지 보기 싫어 뒤지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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