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윈드 져지 및 5부 타이츠 구매기

나의 후진 로드를 기변하고 싶은 욕구가 목구멍까지 넘치고 차 올라왔지만

정말 내 잔차는 거의 새것과 진배 없기에 클릿 연습도 할 겸 클릿슈즈와 함께 본격적인 로드용 복장을 준비 하기로 했다.

내 후지.. 올해는 카본으로 기변 해야지.. 아냐.. 차도 사야 하는데... 아냐.. 대출도 갚.. 눈물 좀 닦고..

뭐 아무튼 점차 개미지옥에 빠질 수 밖에 없지만 나는 정약용의 보수적 실리주의를 찬양하고

국내 내수시장의 경제활성화를 통해 자영업자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거시적으로 국내총생산 성장에도 일조 하고 싶은바

카스텔리부터 라파, 스카이는 물론 왕서방져지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고 아덴, 세컨윈드, 사일런스 등 국내 브랜드를 보았다.

그러다 마델의 간지나는 착샷에 나도 저리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세컨윈드 긴팔져지와 5부 팬츠를 구입 했다.

여름이지만 찝찝한 긴팔 토시 조합보다는 여름용 긴팔이 좋다고 해서..

 일단 여름이므로 가급적 흰색계열로 선택. 외관 및 안감은 매우 꼼꼼하게 마무리 되어 있다.

상의 사이즈는 105 사이즈. 나는 키 183에 몸무게 81kg.

넓은어깨 좁은허리 기나긴 다리 수려한 외모에 화려한 말빨의 소... 

ㅈㅅ

져지 기장 끝마감은 밴딩 처리가 잘 되어있고 안감은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어서 말려 올라가지 않는다.

져지는 가격대비 매우 품질이 좋은 편이다.

5부 빤쥬. 미디가 생각보다 긴 편이라서 똥배 부분까지 올려 입으면 배나온 부분을 작게나마 몸매보정을 노릴 수 있다 ㅋㅋ

상체대비 상대적으로 하체가 필자는 가물었는데 105는 약간 큰 느낌이 들었다.

운동해서 하체를 키우는 걸로 해결 하면 된다

패드는 전립선안장모양과 똑같이 되어있다. 마감은 전체적으로 좋은데 시착해본 결과 역시나 약간 큰 느낌이 계속 남는다.

빤쥬는 사일런스가 좋다고 하던데 다음엔 빕을 사일런스에서 구매해 봐야할 듯.

어쨌거나 세컨윈드 져지와 빤쥬는 가성비가 첼로와 트리곤다크니스를 압도할 정도로 매우 좋은 편.

장점

1. 품질이 매우 좋다. 실오라기 하나 삐져 나온 것이 없다.

2. 디자인도 매우 좋고 실용적인 마감들이 필요한 곳곳에 적용 되어 있다

단점

1. 바지는 패드가 더워 보인다 ( 라이딩전이라 상세평가는 어렵다 )

결론은, 왕서방 짭샷 살 바에 세컨윈드 한번 사고, 두번 사라. 적극 츄천

이제 몸만 만들면 된다. 갑바좀 만들고 팔뚝 좀 만들고 허벅지좀 키우면 된다.

라이딩은 그 다음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