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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10년 전 이력서를 보았다.
겁도없이 역삼동에서 월세 80만원짜리 집에서 친구랑 살던 시절..
이력서에 기재된 연락처는 부산 집 전화번호..
10년 전, 20만원으로 시작한 서울 생활에서 어떻게든 월세를 밀리지 않고 내야 했기에 무작정 어디라도 취업하고 싶었던 그때 그 심정으로 작성된 이력서를 지금 우연히 보게 되니, 어느덧 꽤 많이 변한 내 모습을 볼 수 있게된다.
10년 전 저때의 열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는지, 반추해 보자.
10년 전의 나인 독립변수로부터 지금의 나인 종속변수가 어떤 외생변수들이 있었는지 곱씹어 보자.. ( 이렇게라도 시험 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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