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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아카데미/인문학메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싸우는 근본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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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싸우는 이유는 종교다. 

 

종교는 아직까지는 인류 전체에게 양적 공리가 있을것 같지만 시간이 갈 수록 종교가 주는 극심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가 말하는 종교는 아브라함 계열의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를 말한다. 불교나 유교 정도는 그저 생활윤리 정도이지 이는 위 3개 종교와는 본질적으로 무척이나 다르다. 

 

아무튼 이 둘이 왜 싸우느냐.. 다시 말하지만 이 둘은 결국 종교 때문에 싸우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유대교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슬람교다. 이 둘다 아브라함 계열의 같은 뿌리를 둔 종교다. 근데 왜 싸우느냐... 우선 거슬러 올라가면 구약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가나안 땅(여기가 바로 지금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이다) 에 민족을 세우고 번창해라는 지시를 받는다. 거기서 유대 민족 부흥을 일으켜야 하는데, 현재 그 땅을 팔레스타인이 먹고 있는 것이다.

 

근데 역사적으로 유대인은 수천년 동안 페르시아, 로마 제국으로부터 지배 받고 떠도는 유목민 생활을 해오다 보니 이렇다할 자기네 나라 땅이 없었다. 하지만 유대인이 금융산업에 진출하여 현재는 미국의 거대 주류 자본이 되었고 미국을 등에 업고 지금의 팔레스타인 땅에서 전쟁을 하며 국경 분쟁이 시작된 것이다. 헌데 여기에 결정적으로 영국이 벨푸어 선언을 통해 이기면 너네땅 인정이라는 양면합의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해주며 양아치 짓을 해 준것이 계기가 되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강제로 밀어내며 거기에 건국을 하게 된 것이다. 

 

다시 종교얘기로 돌아가면 유대교는 이스라엘만 믿는 유일사상이다. 유대교는 선민사상이 있어 포교활동을 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독교는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을 삼위일체라고 하여 메시아를 예수님으로 보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포교활동을 아주 가열차게 열심히 한다. 그게 바로 우리 나라에 편의점 보다 더 많다는 교회다. 반면 유대교는 모세가 창시자이며 예수는 사기꾼으로 취급한다. 하나님만 존재하며 예수는 신성 모독자로 보는 것이다. 반면 이슬람교는 무함마드가 창시자며 알라의 계시를 받고 꾸란이라는 별도의 성경이 있다. 이슬람은 예수를 예언자 정도로만 취급하지 신성한 존재로 보지는 않는다. 

 

요약하자면 이스라엘에게 있어 팔레스타인은 역사적으로 종교적으로 뿌리 깊은 선민사상으로 거기는 원래 이스라엘 땅이었지만 현재 다른 민족이 살고 있는 자기네 땅인 것이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이미 그 지역에서 실효적으로 수백년간 터를 이루고 살아 왔고 다른 민족이 침입하여 자기네 땅을 뺏아 가는 형국이니 어찌보면 오히려 억울한 면이 있다고도 볼 수있다.

 

게다가 종교적으로도 이 둘은 서로 상극이라 더욱 극심하게 테러나 비인간적인 살상무기 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작금의 이 상황에 똑 들어 맞는 말이 있다. 종교가 세상을 걱정해야 하는데 세상이 종교를 걱정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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