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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아카데미/미학, 철학사와 함께

9강. 플라톤의 철학과 미학, 예술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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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이다... 생물나이는 BC 427~347

 

아테네 귀족집 막내아들 출신이다. 운동을 잘해서 플라톤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원래 이름은 아리스토클레이임..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와 비슷하다) 플라톤은 20살에 소크라테스를 만나고 그간 본인이 만든 작품을 모두 불태워 없애버렸다. (예술가의 길을 걸어가려고 했었음) 여하튼 그만큼 소크라테스 빠임.. 소크라테스가 70살에 사형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 그 충격으로 철학에 올인하게 됨.

 

플라톤은 22편의 방대한 책을 써냈음.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철학 = 플라톤 철학임.. 소크는 살아생전 한번도 저술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임.. 플라톤은 삶의 의미, 지식, 행동 그리고 사회제도 등에 관해 탐구했고 궁극적으로 불변하는 실재가 무엇인지 묻고 변화하는 세계와 불변하는 세계의 관계를 탐구했다. 만물이 변화한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주장에 동의했지만 그것은 감각세계, 물질세계에만 국한 시켰다. 그리고 파르메니데스의 엘레아학파에 동의하여 불변하는 참다운 세계가 있다고 했고 그것을 이데아라고 불렀다. 또한 아낙사고라스의 누스(nous, 지성, 정신, 이성)를 이어받아 누스가 세계를 움직이는 본질이라고 보았고 불변하는 실재는 지성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본질은 영혼

플라톤은 인간이 영혼의 존재라는 것을 처음으로 제시한 인물이다. 인간의 본질은 영혼이며 영혼을 바로 아는 것이 이성적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혼을 대표하는 기능은 사유이며 이것이야 말로 영혼의 가장 고유한 기능으로 보았다. 이 생각은 서구 전체를 오랜기간 지배했으며 후대에 데카르트가 영혼을 사유적 실체라고 부를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영혼에 관한 플라톤의 주장 중 핵심은 영혼 불멸성과 영혼 삼분설이다. 영혼은 육체 전체에 퍼져 존재하며 머리의 영혼은 이성, 가슴의 영혼은 열정, 배에 있는 영혼은 욕망으로 봤다. 이성은 진리를 깨닫게 도와주며 열정은 올바른 행동을 할 용기를 주고 배의 욕망은 절제를 배우게 해준다. 이 3가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정의로운 상태라고 보았다. 인간은 이렇게 영혼으로부터 지혜 용기 절제 정의를 배우게되고 이를 4주덕이라고 불렀다. 영혼이 가져다주는 4가지 덕목이라는 뜻.

 

머리에 영혼이 많으면 이성적 인간이고 가슴에 영혼이 많으면 군인이 되고 배에 영혼이 많으면 농부가 된다고 보았다. 즉 영혼에 따라 3개의 계층 (통치계급, 수호계급, 생산자계급)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균형을 이루면 국가는 전체로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수의 사람이나 집단이 특별한 행복을 누리지 못 하도록 통치, 수호 계급은 사유재산을 금지 시키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심지어 부인공개념도 있었음.. 누가 자기 자식인지 몰라야 한다는 것. 자기중심적, 가족중심적 이익을 위한 결정을 철저히 배제시키기 위한 것. 그래서 누가 자기자식인지 모르니 공교육을 강조했음... 결국 이게 엘리트주의로 발전 함) 플라톤은 철저히 신분사회를 옹호했으며 민주주의는 대중의 인기에 편승하여 객관적으로 훌륭한 지도자를 선출하지 못 하기 때문에 반민주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소크가 그렇게 죽었으니.. 당연한 결과)  그래서 민주주의제도는 낙후된 제도라고 생각했으며 통치계급에는 성별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공산주의 사상도 어렴풋이 보인다.

 

 

절대적 진리

 

플라톤은 이원론이다. 비가시적이고 지적 영역인 관념의 세계와 가시적이고 감각적 영역의 물질 세계로 나눠져있다고 보았다. 철저히 소크라테스의 절대주의를 본받았다. 그래서 계속 변화하고 있는 물질세계는 허상이며 변치않는 진리의 세계는 다른 세계에 존재한다고 보았다. 이게 바로 이데아다. 이념의 세계, 이상 세계. 본질(edios. 형상)은 물질성을 띄지 않는다. 인간의 정신에만 존재하는 관념이므로 변화하고 생성하지 않는다. 그래서 참다운 존재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이데아는 그저 머리에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고정불변의 실체(진짜 존재)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관념과 물질은 위계서열이 있으며 물질은 관념에 의존하여 생성되는 것으로 보았다. 이데아는 사물의 근본적인 본질이자 원형이다. 실재성이 없는 개념이 아니라 초 감성적 세계에 따로 존재하는 실재적 실체이다. 영원불변하는 이데아이기에 개별적 사물이 소멸한다고 해도 이데아는 존속된다. 즉 현실의 개별적인 물질들은 각각 자신의 이데아를 모방하고 분유(있음을 나누는 것)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다. 이데아는 분유를 통해 현상계에 낮은 수준의 실재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분유가 일어나는 이유는 현상계의 낮은 개별자들 물질들이 이데아를 갈망하고 그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이데아는 개체들이 닮아가고자 노력했던 하나의 목표가 되었고 그 대상(보편자)이었다. 따라서 이데아는 물질들의 경험세계 이전의 것이며 명사 이데아는 보았던 것, 알았던 것으로 선험적인 것이 되게 된다. 그리고 플라톤은 자연의 변화를 목적론적 (이데아를 닮아가려고 하는)으로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플라톤은 이데아를 인식하는 것을 자기 철학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았다. 

 

 

선의 이데아

 

가장 좋은 물, 가장 좋은 차, 가장 좋은 귤 등은 결국 가장좋은 이라는 이데아에서 나온 것이다. 최고 상위의 이데아는 좋음의 이데아 즉 선의 이데아 이다. 아무튼간 이데아는 개념적으로만 있는게 아니라 실재로 존재하기 때문에 플라톤의 철학을 실재론적 관념론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또 객관적 관념론이라고 보기도 한다. 우리의 이성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 관념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이성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하고 이상적인 세계가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동굴 그림자가 좋은 설명이다) 현실의 다양한 것들, 개별자를 가능케한 보편의 이데아가 있기 때문에 플라톤을 보편론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으로 소크라테스와 많이도 닮았다)

 

 

짜투리

- 사랑의 3가지 : philos, Eros, Agafe

- 상대주의 -> 다름 ok , 틀림 no -> 아나키스트 // 절대주의 -> 다름 no , 틀림 ok -> 독재

-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의 지배를 받는 다는 것

- 실존주의는 내가 왜 왔고 어떻게 살아야하고 이런거 보다 지금 당장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이 먼저라는 것. 왜 있고 어떻게 살아야하고는 그 다음 채워나가야 한다는 것 -> 이게 바로 니체의 위버멘쉬다 (칭찬받았다 ㅋ)

- 관념론은 아이디얼리즘이고 유신론이며 실재론은 리얼리즘이고 유물론이다. 플라톤 vs 아리스토텔레스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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