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철학을 요약하자면,,,
1. 삶을 철학의 탐구대상으로 삼은 니체의 생철학은 아모르파티가 궁극적 목적 (삶에 대한 직시 -> 긍정 -> 사랑 -> 유희)
2. 아모르파티에 이르기 위해 종교와 형이상학을 거부하고 적나라한 대지의 소리를 들어야 (디오니소스적 긍정)
3. 니체는 근원적, 보편적, 절대적, 참된 것 등은 모두 허구라고 반박하고 인간의 살아있는 현실을 중요 가치로 봄
4. 언제나 같은 (존재=being)것을 배제하고 항상 다른 것 (변화생성=becoming)이 참이라고 주장한다
5. 신은 죽었다라는 것은 전통적인 동일성 철학(being)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는 것
6. 니체는 근대철학을 열은 데카르트의 코기토(cogito,생각하는 자아)는 주어-술어의 문법적 형식으로 생긴 산물일 뿐, 주체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실체론의 부정이며 불교사상으로도 연결된다. 무자, 무아)
7. 니체의 니힐리즘은 세계를 부정하는 데서 출발한다. 기독교는 수동적 니힐리즘이라고 본다
8. 니체의 존재론은 영원회귀이다. 니체의 철학은 존재에서 변화생성으로. 신에서 인간으로의 전환이다.
영원회귀(존재론)
니체의 존재론은 고대 헤라클레이토스의 만물유전(모든 것은 흘러간다) 사상과 불교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세상은 어떤 목적도 없이 무한히 생성과 소멸을 되풀이 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영원회귀). 이 세계는 그저 단순한 생성일 뿐 아무런 목적이 없다. 오로지 힘에의 의지만이 영원히 회귀할 뿐이다. 모든 것은 가고 모든 것은 돌아오며 그렇게 존재의 바퀴는 돌아가는 것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존재를 굴러가는 바퀴로 보는 니체의 시각은 매우 중요하다. 바퀴는 자기는 구르는 모습은 고정(being)이지만 굴러가면서 거리를 이동하고 변화생성하니 (becoming) 존재와 변화생성을 결합하는 사유로 해석이 되기 때문이다. 니체는 존재를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역동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불교의 모든 것은 오고 가는 것. 머무는 법이 없다고 붓다가 말한 제행무상과도 닮았다. 영원회귀 개념을 바탕으로 니체는 전통적인기독교식의 직선적 시간관을 버리고 원적인 시간관을 취한다. 무시무종. 탈 중심. 다양성. 다원주의를 외치는 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씨앗이 보인다.
관점주의(인식론)
니체는 생명이 사유보다 먼저 선행한다고 본다. 즉, 몸이 이성보다 선행하는 것이다. 니체에 있어서 오히려 정신이 몸의 도구가 된다. 인간의 생을 좌우하는 것은 이성이나 개념적 사유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주어지는 몸과 감정이다. 즉 디오니소스적인 세계인 것이고 유물론적 입장이다. 니체에게 사실이란 없고 단지 다양한 해석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니체의 인식론을 관점주의(또는 원근법주의)라고도 한다. 바로 이것은 다시 관계론으로 연결된다. B가 있어야 A가 되며 B는 C가 있어야 B가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선 유교도 관계론이다. 인, 충, 효 이런 것들은 모두 관계에서 발생하는 자기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인식론은 (고대철학부터 이어져 길게는 약 2천년 간 있어왔던) A라는 대상이 먼저 있었기에 어떤 사람이 주관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라는 것인데 그것이 아니라 한 인간이 자기의 주관으로 어떤 대상을 관찰함으로 인해서 인식하게 된다고 순서를 뒤집어서 사유한 인식론이 근현대의 인식론적 사상인데 바로 이런 코페르니쿠스적 인식론을 펼친 사람이 임마누엘 칸트이다. 이렇게 주관으로 먼저 대상을 관찰하여 인식하는 것이 일체유심조 사상으로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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