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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아카데미/미학, 철학사와 함께

미학, 철학사와 함께. 니체의 철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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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의지

세상은 그저 살아가려고 발버둥치는 것들이 왔다가 가는 것의 반복. 이것 밖에 없다. 여기서 힘은 타사물에 끼치는 영향력 (관계를 전제로함) 강함에 대한 동경인 것으로 통상 철학보다는 문학에서 많이 쓰는 표현이다. 니체는 형이상학적인 것은 없고 근원세계, 이성적세계, 이데아적 세계는 없다. 현상세계가 참된 세계이며 현상세계는 오직 힘에의 의지만이 존재한다. 힘에의 의지가 영원회귀하는 것일 뿐. 이 세계는 아무런 목표도 아무런 의미도 갖지 않는다.  니체의 힘에의 의지는 쇼펜하우어의 맹목적(막연한) 의지를 수정한 개념이다. 니체도 세계의 본질을 의지로 간주한다.  니체는 힘의 개념으로 칸트의 물자체를 부정한다. 니체에게 힘이란 하나의 물체가 다른 물체에 대해 발휘하는 물체와 물체 간의 특정한 형태의 관계다. 니체의 힘에의 의지는 관계의 의지이며 이것은 결국 존재의 의지로 연결된다. 

 

칸트의 물자체는 Thing in itself로써 사물자체 즉, 인간이 배제된 상태를 말한다. 바로 인식 이전의 상태에 있는 사물인 것이다. 이것은 결국 형이상학적인 세계를 말하는 것이다. 물자체와 구별되는 반대개념이 바로 인식이다. 즉 인간과 사물이 결합된 상태라는 것이다. 니체가 칸트의 물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니체에게 사물이란 사물의 성질은 다른 사물에게 미치는 영향이기 때문에 관계에서 독립해 떨어져 나온 사물은 사물이 아니다. 다른 사물들 없이는 어떤 사물도 존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물과 관계 맺지 않는 사물이란 없으며 모든 사물은 자신의 존재성을 다른 사물로 인해 보장받고 자신도 다른 사물에게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자체는 없게 된다. 사물자체의 자성(自性)이란 존재할 수 없다.

 

니체는 관계가 존재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힘에의 의지는 관계에의 의지요 존재에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존재에의 의지는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개념과 연결 된다. 코나투스는 관성적인 힘과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어떤 것이 계속 존재하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경향성을 말한다. 이 개념이 철학적으로 일반화 된 것은 스피노자에 의해서다. 사물의 본질이란 각 사물이 자신의 존재 안에서 지속하고자 하는 성향이다. 

 

 

두 개의 예술충동

예술에서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원초적인 어떤 힘이라고 한다면 아폴론적인 것은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아폴론적인 것은 형상에 대한 관조라고 할 수 있고 디오니소스적인 것은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니체는 두 예술 충동을 꿈(아폴론적인 것)과 도취(디오니소스적)으로 연결한다. 니체는 아폴론적인 예술로 건축, 회화, 조각 등 조형예술과 문학(서사시)을 여기에 포함시킨다. 로고스가 강조되는 예술이다. 꿈은 보는자와 보이는 대상이 존재한다. 거리두기가 된 상태. 즉 대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으로 이성으로 연결 된다. 도취는 탈아적인 것으로 거리두기가 안 된 상태이다. 즉 이성적인 것이 아니게 된다. 니체는 음악, 무용, 서정시 등을 디오니소스적인 예술로 분류한다. 이렇게 니체는 질서와 척도를 이해할 수 있는 평온한 조화(수적비례가 있는)를 아폴론적인 미로, 형상과 형식을 넘어선 혼란스러운 미를 디오니소스적인 미로 구별하였다. 

 

쇼펜하우어는 욕망을 제거의 대상으로 보았지만 니체는 욕망을 끌어 안아야 하는 대상으로 보았다.

 

니체와 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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